[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산업현장에서 오랜 기간 한길을 걸으며 기술 발전과 후진 양성에 힘써온 숙련기술인 2명이 올해 ‘대구광역시 명장’에 이름을 올렸다.대구시는 13일 오후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2026년 대구광역시 명장 증서 수여식’을 열고 요리 직종 최경호씨와 제과·제빵 직종 김규철씨에게 명장 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대구광역시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면서 뛰어난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기술 발전과 전승, 후진 양성, 사회공헌 등에 기여한 기술인을 발굴해 우대하기 위한 제도다.단순히 오랜 기간 한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만으로 선정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 수준과 산업 발전 기여도, 기술 전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명장 선정에는 8개 분야 9개 직종에서 모두 17명의 숙련기술인이 신청했다.대구시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실제 산업현장에서 기술 수준과 활동 내용을 살펴보는 현장실사, 면접심사와 최종심사 등을 거쳐 최경호·김규철씨를 최종 선정했다.요리 직종 최경호 명장과 제과·제빵 직종 김규철 명장은 각각 자신의 분야에서 축적한 숙련기술과 기술 발전에 대한 기여, 후배 기술인 양성 등을 인정받아 올해 대구시 명장에 이름을 올렸다.대구시는 2013년부터 지역 산업현장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명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55명이 대구광역시 명장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2명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지역 명장은 모두 57명으로 늘었다.명장으로 선정된 숙련기술인에게는 ‘대구광역시 명장’ 칭호와 함께 명장 증서와 명장패, 배지가 수여된다.기술 전승과 숙련기술 발전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적 지원도 이뤄진다.선정된 명장에게는 매월 50만원씩 5년 동안 모두 3천만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대구시는 이를 통해 명장들이 산업현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후배 기술인에게 전수하고 지역의 숙련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두 명장은 도시철도 2호선 청라언덕역에 조성된 ‘대구 숙련기술명장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될 예정이다.명예의 전당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숙련기술인들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기술인의 자긍심과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대구시는 명장 제도를 단순한 숙련기술인 포상에 그치지 않고 산업현장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다음 세대로 전승하는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특히 숙련기술인이 산업현장에서 정당하게 평가받고 청년들이 기술을 하나의 전문적인 진로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지역 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숙련기술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명장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 세대에 전수할 수 있도록 기술인재 육성과 연계한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추경호 대구시장은 “수십 년간 한길을 걸으며 최고의 기술을 일궈 온 명장들은 지역 산업과 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숙련기술인이 존중받고 청년들이 기술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숙련기술인 지원과 기술인재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