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김천시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대응하고 양파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파종·육묘부터 정식·수확까지 전 과정 기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천시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양파기계화사업단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양파 기계화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양파 재배 현장에서 기계화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고 농업인들이 기계화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마련됐다.교육에는 부농원 윤병일 대표가 강사로 나서 양파 기계화 재배에 적합한 파종과 육묘 기술을 비롯해 기계 정식과 수확 등 작업 단계별 핵심기술을 설명했다.특히 기계화 과정에서 농가들이 실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재배기술과 장비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양파는 파종과 육묘, 정식, 수확 등 재배 과정에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작목으로 꼽힌다.이에 김천시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에 대응하고 농가의 노동력·생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파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2024년부터 총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과 ‘농업대전환 특화작목 들녘특구 시범운영 사업’을 연계 추진하고 있다.개별 작업단계의 단순한 기계 보급을 넘어 파종과 육묘, 정식, 재배관리, 수확으로 이어지는 생산과정 전반을 기계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양파 기계화에 필요한 장비 14종 105대를 확보해 농가에 장기 임대하고 있다.또 기계 정식에 적합한 균일한 모종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 플러그 육묘장 28곳을 조성하는 등 양파 생산 전 과정의 기계화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시는 기계화 장비 보급과 함께 농업인 교육과 현장 기술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기계화 장비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장비 보급뿐만 아니라 파종과 육묘 단계부터 기계 작업에 적합한 재배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농가의 기술 숙련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특히 양파 재배 현장에서 축적되는 농가 의견과 기계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지역 재배환경에 적합한 기계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김천시는 이를 통해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농가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김천형 양파 기계화 재배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김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교육과 기술지원을 지속해 농가의 기계화 재배 역량을 높이겠다”며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김천형 양파 기계화 재배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