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군이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을 위한 신품종 꿀벌 ‘젤리킹’의 농가 보급을 대폭 확대하며 경북지역 양봉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예천군은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용 신품종 꿀벌 ‘젤리킹’에 대한 올해 마지막 3차 분양을 마치고 경북지역 10개 시·군 64개 농가에 모두 325마리를 보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분양은 예천군곤충연구소와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꿀벌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우수한 신품종 꿀벌을 안정적으로 농가에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양봉 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농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올해 젤리킹 보급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군은 지난 7월 14일 1차로 130마리를 분양한 데 이어 이달 5일 2차로 130마리를 공급했다.
이어 14일 마지막 3차 분양을 통해 65마리를 추가 공급하면서 올해 계획한 총 325마리의 농가 보급을 마무리했다.특히 올해 보급 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90마리를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325마리로 약 3.6배 증가한 규모다.
공급 대상도 경북지역 10개 시·군 64개 양봉농가로 확대되면서 신품종 꿀벌의 현장 보급 기반을 한층 넓혔다.예천군은 젤리킹의 보급 확대가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양봉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무엇보다 신품종 보급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농가에 공급한 이후 안정적인 사육과 증식이 중요한 만큼 현장 기술지원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예천군곤충연구소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경북꿀벌자원육성품종증식장을 중심으로 우수 꿀벌자원을 안정적으로 생산·증식하고 농가가 신품종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육 단계별 현장 기술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신품종 꿀벌의 단순 보급을 넘어 농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육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로열젤리 생산성과 품질 향상 등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최근 양봉산업이 기후변화와 꿀벌 개체 감소 등 다양한 환경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우수한 꿀벌자원의 확보와 안정적인 증식·보급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예천군은 농촌진흥청과의 협력을 토대로 우수 꿀벌자원의 생산부터 농가 보급, 사후 기술지원까지 연계해 신품종의 현장 정착에 주력할 계획이다.김정옥 예천군곤충연구소장은 “품종 보급의 성과는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사육되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때 완성된다”며 “젤리킹이 양봉 현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육 단계별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