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고향을 향한 문중의 각별한 사랑이 지역 인재를 키우는 장학금으로 이어졌다.의성 김씨 오토재종중이 지역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의성의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성금으로 어려움을 나누고 지역을 알리는 문화·방송 활동에도 힘을 보태는 등 꾸준한 고향사랑 실천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의성군은 지난 12일 의성 김씨 오토재종중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의성군인재양성원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기탁식에는 김규섭 회장을 비롯해 김도구 감사, 김상윤 사무총장, 의성 김씨 대구종친회 회장인 김선갑 금성면 명예면장, 김종호 재대구의성향우회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지역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오토재종중과 의성김씨 종친회의 지역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의성김씨 종친회는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의성군과 경상북도에 7000여만원의 재난 성금을 기탁했다.오토재종중도 당시 별도로 1000만원을 기탁하며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과 아픔을 나눴다.재난 상황에서는 피해 주민의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이번에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고향 발전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특히 이번 장학금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탁금은 의성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오토재종중은 장학사업과 이웃돕기를 넘어 지역 문화활동과 의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도 힘을 보태고 있다.지난 4월부터 5월까지 KBS 프로그램 ‘웰컴 투 수근스쿨’ 제작을 위한 촬영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했다.해당 프로그램은 6월부터 8월까지 총 8부작으로 방영되며 농촌과 저출생 문제를 조명하는 동시에 의성지역의 모습을 전국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지역의 공간과 자원을 방송 제작에 제공함으로써 의성을 알리고 농촌이 처한 현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탠 것이다.오토재종중은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비롯한 나눔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갈 계획이다.김규섭 의성 김씨 오토재종중 회장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향 의성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최유철 의성군수는 “지역 인재 양성과 고향 발전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의성 김씨 오토재종중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뜻이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힘쓰고, 더욱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