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아동·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상호 존중과 협동을 배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El Sistema) 프로그램인 ‘꿈의 오케스트라’가 지역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안동과 김해의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및 관계자 118명이 참여한 교류캠프 ‘꿈을 잇는 오늘, 여름의 하모니’가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경주 화랑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김해문화관광재단,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 주관하는 ‘2026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거점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2012년부터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안동’과 김해가 손을 잡고 청소년들의 음악적 성장과 교류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파트별 공동 연습, 연합 오케스트라 합주, 음악 창작 특강, 예술교육가 워크숍,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두 지역 단원들은 세부 파트 연습을 통해 서로의 연주 방식을 깊이 이해하고 연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이어진 연합 합주에서는 수많은 연습 끝에 하나의 음악을 완벽하게 빚어내며 음악적 표현력과 협업 역량을 키웠고, 함께 예술을 즐기는 기쁨을 만끽했다.캠프의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날에는 3박 4일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곡들을 선보이는 연합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공연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되어 단원들이 함께 일궈낸 찬란한 성과와 감동을 관객들과 공유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다가오는 하반기 정기연주회 합동 공연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0월 열리는 김해 정기연주회에는 안동 단원들이 참여하며, 12월 안동 정기연주회에는 김해 단원들이 답방해 다시 한번 환상적인 합동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서로 다른 지역의 단원들이 함께 땀 흘리며 하나의 음악을 완성하는 과정 속에서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깊이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음악적 역량을 키우고 훌륭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