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울진군보건소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관내 다중이용시설인 요양병원, 온천, 호텔, 노인복지시설 등 총 8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환경 검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레지오넬라균 번식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매년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분수 등이 오염되어 호흡기로 흡입될 경우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이번 검사는 면역저하자 및 노인인구 재원 시설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울진군보건소는 해당 시설에서 채취한 냉각탑수, 수도, 욕조 등의 수계 검체를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으며, 균 검출 정도에 따라 시설 관리자에게 소독·청소·재검사 등의 사후 조치를 통보하고 감독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청 공중위생 담당 부서와 협업하여 관내 숙박 및 목욕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한편,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주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기침 등이다.
항생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만성폐질환자나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이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사전 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황이주 울진군수는 “온천,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호텔 등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매우 밀접한 시설”이라며, “시설 관리자들이 레지오넬라증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냉각탑과 저수조, 수도, 샤워기 등 급수시설의 주기적인 청소·소독 및 수온·잔류 소독제 농도 관리에 세심하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