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2023년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전환됐던 대구 남구에서 감염목이 다시 확인돼 대구시와 산림당국이 긴급 방제와 확산 차단에 나섰다.대구시는 지난 12일 남구 대명동 남덕초등학교 조경지에 있는 잣나무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긴급 대응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시는 감염목을 신속히 제거·파쇄하고 주변 소나무류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는 한편 발생지 반경 5㎞ 이내를 대상으로 정밀 예찰을 벌여 추가 감염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소나무류 이동에 따른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관리·단속도 강화한다.대구시는 감염목 발생지 반경 2㎞ 이내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류의 이동을 관리하고 무단 반출 여부 등을 단속할 방침이다.이번 감염목 확인에 따라 산림당국과 관계기관도 공동 대응에 나섰다.대구시는 13일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남구청, 인접 자치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었다.회의에서는 남구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감염 경로 파악을 비롯해 기관별 정밀 예찰 계획, 신속한 방제와 추가 확산 차단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관계기관은 앞으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과 발생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특히 이번 발생지가 학교 조경지인 만큼 주변 산림과 생활권 녹지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추가 감염목을 조기에 찾아내는 데 방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대구 남구는 2020년 11월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한 뒤 예방나무주사를 비롯한 집중적인 방제와 관리에 나서면서 이후 2년간 추가 발생이 없었다.이에 따라 2023년 12월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전환됐으나 이번에 감염목이 다시 확인되면서 방제당국이 재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대구시는 역학조사와 광범위한 정밀 예찰을 병행해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목이 발견될 경우 신속한 제거와 방제를 통해 확산 고리를 조기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남구와 인접한 앞산 일대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도심 산림·휴식 공간인 만큼 재선충병이 주변 산림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소나무재선충병은 재선충이 매개충을 통해 소나무류에 침입해 나무를 고사시키는 산림병해충으로, 감염 이후 회복이 어려워 감염목의 조기 발견과 제거, 예방적 방제가 중요하다.시는 이번 감염목 발생을 계기로 관계기관 간 공동 예찰과 방제체계를 강화하고 발생지 주변 소나무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이다.추경호 대구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발생 원인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와 감염목 신속 제거, 정밀 예찰 등 선제적 방제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휴식처인 앞산공원 등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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