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공직자의 현장 경험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특허 기술로 이어지고, 민간 상용화를 통해 지방재정 수입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영천시는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화북면 조영흔 주무관이 현장 업무에서 발견한 위험 요소와 불합리한 작업 방식을 개선해 2건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조 주무관이 개발한 ‘차량부착식 공간자유형 다목적 작업대’는 1톤 트럭 전면에 로봇팔 형태의 장비를 장착해 위험도가 높은 제초와 정지 작업 등을 대신하도록 한 기술이다.
작업자의 위험 현장 노출을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영천시는 기계장비 분야 특허를 확보했다.두 번째 특허인 ‘염화칼슘 용액 제조 장치’는 9년간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하며 개선한 제설 장비다.
겨울철 염화칼슘 용액 제조와 살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이 기술은 최근 민간 상용화로 이어졌다.
영천시는 통상실시권 협약을 통해 선급금 2000만원과 함께 향후 연 매출액의 8%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공무원의 현장 아이디어가 업무 개선을 넘어 지자체 수익 창출로 연결된 셈이다.전문성을 갖춘 공직자들도 행정 역량을 높이고 있다.
권병균 역세권개발추진단장은 토목시공기술사와 토질및기초기술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인수 시립박물관팀장은 영천시 현직 공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건축사 시험에 합격했다.김병삼 영천시장은 “기존 관행을 넘어서는 적극행정과 전문성이 행정 신뢰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보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