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한국 육상의 미래를 이끌 국가대표후보와 청소년·꿈나무 선수들이 ‘육상의 도시’ 예천에서 일주일간의 뜨거운 담금질을 마쳤다.예천군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예천스타디움 일원에서 진행된 ‘2026 육상 국가대표후보·청소년·꿈나무 선수단 하계합숙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합숙훈련에는 단거리와 도약 종목을 중심으로 선수 183명과 지도자 33명 등 총 216명이 참가했다.한국 육상의 차세대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훈련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경기력 강화는 물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주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이번 훈련에는 일본인 우수지도자 3명이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초청 지도자들은 단거리와 도약 종목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진화된 훈련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선수들의 기술과 경기력 향상을 도왔다.
선수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훈련 방식과 지도법을 경험하며 자신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다.단순한 체력·기술훈련에 머물지 않고 스포츠과학을 접목한 체계적인 선수 관리가 이뤄진 점도 이번 합숙훈련의 특징이다.스포츠과학을 비롯해 선수심리와 재활컨디셔닝 등 경기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짧은 훈련 기간에도 선수들이 높은 훈련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선수 개인의 신체 상태와 컨디션을 고려한 체계적인 관리와 전문 지도자들의 훈련이 더해지면서 향후 각종 국내외 대회를 준비하는 유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예천군도 선수단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군은 예천스타디움을 중심으로 구축된 육상 인프라를 선수단에 제공하는 한편 숙식과 이동 등 합숙훈련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세심하게 지원했다.훈련장 밖에서는 선수들에게 색다른 예천의 매력을 알리는 시간도 마련했다.선수단은 훈련 일정 중 여가 시간을 활용해 ‘예천군활체험센터’를 찾아 예천을 대표하는 활쏘기 체험을 즐겼다.
강도 높은 훈련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하는 동시에 지역의 특색 있는 체험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해 선수단의 만족도를 높였다.이번 대규모 합숙훈련 유치는 예천군이 그동안 공을 들여온 스포츠마케팅과 육상 인프라 확충의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예천은 각종 전국 단위 육상대회와 전지훈련을 꾸준히 유치하며 국내 육상 선수들의 주요 훈련지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대규모 선수단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무는 전지훈련의 특성상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어 스포츠와 지역경제를 연계한 마케팅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군은 앞으로도 대한육상연맹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각종 육상대회와 전지훈련 선수단을 적극 유치하고, 예천을 대한민국 육상 유망주들이 성장하는 대표적인 훈련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우수한 경기시설에 선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숙박·교통·편의 지원을 더해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지’로 경쟁력을 높이고, 스포츠 인구의 지역 체류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안병윤 예천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잠재력을 더 크게 끌어내고, 더 높은 목표에 다가섰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육상연맹과 적극 협력해 예천을 K-육상 유망주의 산실로 키워가고, 전지훈련이 지역의 스포츠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