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안동시는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1,500억 원 증액한 1조 9,5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4일 안동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추경예산안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장기화된 고유가·고물가 속 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정부 및 경상북도의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국·도비 확보분 등 제1회 추경 이후 발생한 필수 재정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회계별 규모를 보면 일반회계는 기정예산 대비 1,570억 원 증가한 1조 7,700억 원, 상·하수도 공기업을 포함한 특별회계는 70억 원 감소한 1,800억 원으로 각각 편성됐다.안동시는 이번 예산을 통해 재난 극복, 민생 경제 활성화, 농업 기반 확충, 지역 현안 및 생활환경 개선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우선 7월 집중호우 피해 시설의 조기 복구와 추가 예방을 위해 호우피해 응급복구비 18억 원을 반영했다.
이어 대형 산불 피해복구 및 지역 회복을 위해 산불 예방 지중화 사업 53억 원, 사회재난 긴급생활안정지원금 29억 원, 문화유산 산불피해 복구비 21억 원, 산불피해지역 마을안길 정비 15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지역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대폭 늘렸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288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85억 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22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가정용 상수도 사용료 반값 감면 지원금 13억 원, 어르신 등 대중교통 무료승차 손실보전금 13억 원, 안동 지역사랑 휴가지원금 11억 원을 편성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농업 분야 지원도 강화한다.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74억 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63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61억 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지원 8억 원 등을 편성해 기후재난과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이 밖에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46억 원,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37억 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33억 원, 송천중로 개설 16억 원 등 지역 현안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도 꼼꼼히 담았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집중호우와 산불 피해를 신속히 수습하고, 고유가·고물가로 고통받는 시민과 소상공인,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한정된 재원이 가장 시급한 현장에 적기 투입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부터 집행 과정까지 철저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