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고령지역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이야기와 그림을 한 권의 그림책으로 완성하며 책 읽기와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했다.고령군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다산도서관에서 초등학교 1∼4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꼬마작가의 상상 수영장-나의 그림책 제작’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하고, 마지막 날인 14일 수료식을 개최했다.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과 연계해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상상력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직접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창작 중심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참여 어린이들은 매일 아침 독서와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여러 책을 읽고 이야기의 구성과 등장인물의 특징을 살펴보며 자신이 만들고 싶은 그림책의 주제와 소재를 찾아갔다.이어 이야기의 흐름을 구성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든 뒤 직접 글을 쓰고 장면에 맞는 그림을 그렸다.    처음 떠올린 생각을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웠다.다산도서관 문학상주작가인 박성희 작가가 제작 과정 전반을 지도했다.    어린이들은 작가와 함께 글과 그림을 다듬고 작품을 편집하는 한편, 그림책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표지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했다.이를 통해 한 권의 그림책이 만들어지기까지 필요한 기획과 집필, 그림 작업, 편집, 디자인 등 출판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14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모든 교육과정을 성실히 마친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우수 참가자로 선정된 다산초등학교 2학년 김은우 학생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이 수여됐다.어린이들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은 추가 편집과 제작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말 출간될 예정이다.    고령군은 책이 완성되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창작 과정을 소개하는 작은 출판기념회도 마련할 계획이다.고령군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과 자신의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기쁨을 함께 경험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상상하고 꿈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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