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포항시가 2026년 을지연습에 맞춰 철강산업과 군사시설이 밀집한 전략도시의 통합방위태세 점검에 들어갔다.    실제 안보 위협을 가정해 민·관·군·경·소방의 역할을 재점검하고, 위기 발생 때 기관 간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포항시는 18일 포항시 통합방위상황실에서 ‘2026년 3분기 포항시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 통합방위태세와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이날 회의에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박용선 포항시장을 비롯해 위원 2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실제 안보 상황에 대비한 기관별 훈련계획과 협조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회의에서는 최근 안보 현안을 공유하고 기관별 을지연습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 지역 통합방위태세와 비상대응체계도 점검했다.특히 국지도발 상황에 따른 초기 조치와 전시전환 절차, 주민 대피훈련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계획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위기 발생 때 행정기관과 군·경찰·소방 등이 각자의 역할을 명확하게 수행하면서 동시에 하나의 대응체계로 움직일 수 있는지도 확인했다.포항은 지역 특성상 통합방위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큰 도시로 꼽힌다.    군사적 요충지라는 점에 더해 철강을 비롯한 국가기간산업과 주요 산업시설이 집중돼 있어 유사시 산업시설 보호와 시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번 을지연습 역시 단순한 비상계획 숙달을 넘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지휘·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기관 간 협업에 공백은 없는지를 검증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시는 주민 대피훈련을 통해 시민의 비상대응 능력을 높이는 한편, 훈련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은 향후 통합방위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박용선 포항시장은 “포항은 군사적 요충지인 동시에 철강을 비롯한 국가기간산업이 밀집한 전략적 거점도시”라며 “민·관·군·경·소방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대응하는 안보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을지연습의 성패는 훈련 횟수가 아니라 실제 위기 때 기관 간 지휘와 협조체계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국가기간산업이 집중된 포항으로서는 이번 훈련이 도시 기능과 시민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실전 대응력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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