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삶을 살피고 어려운 이웃 곁을 지켜온 대구·경북 사회복지사 1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구시는 사회복지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복지포인트 확대와 호봉 상한 폐지 등 실질적인 처우개선에 나서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힘을 싣는다.추경호 대구시장은 18일 오후 2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 ‘제20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iM 힐링콘서트’에 참석해 대구·경북지역 사회복지사 1천여 명을 격려했다.이번 행사는 대구사회복지사협회와 경북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iM금융그룹이 후원했다.
복지 현장에서 시민들의 일상을 돌보고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해 온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잠시나마 업무에서 벗어나 문화공연을 즐기며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사회복지사의 날’은 매년 3월 30일이다. 지난 2011년 3월 30일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제정된 것을 기념해 사회복지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기념일로 지정됐다.사회복지사들은 노인과 장애인, 아동·청소년, 저소득층 등 다양한 복지 현장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복지 안전망을 지탱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특히 복지 수요가 다양해지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서비스가 세분화되면서 사회복지 종사자의 역할과 책임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이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과 적절한 처우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도 지속되고 있다.이날 행사는 사회복지사들의 역할과 헌신을 되새기는 기념식과 문화공연을 통한 힐링의 시간으로 꾸며졌다.1부 기념식에서는 추경호 대구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의 축사에 이어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 iM금융그룹의 후원금 전달식과 기념 촬영을 통해 지역 사회복지사들을 응원하는 뜻을 함께 나눴다.2부 힐링콘서트에서는 가수 애플트리와 하이량, 그룹 쿨(COOL)의 이재훈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공연을 함께 즐기며 일상의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를 격려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대구시는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것과 함께 민선9기 공약인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우선 오는 9월부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지급하는 연간 복지포인트를 기존보다 10만원 인상한다.특히 상대적으로 근무경력이 짧고 처우 여건에 민감한 청년 종사자에게는 연간 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추가 지원해 현장 정착을 돕는다.2027년부터는 호봉 상한 제도를 폐지할 계획이다. 장기간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한 종사자들의 경력이 처우에 보다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시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처우를 개선하고, 경험을 갖춘 인력이 복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사회복지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은 종사자 개인의 복리후생을 넘어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복지서비스의 안정성과 질을 높이는 것과도 맞닿아 있다는 게 대구시의 판단이다.현장 종사자가 자긍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복지 대상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보다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종사자 처우와 복지서비스의 질을 함께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추경호 대구시장은 “복지의 시작과 끝에는 항상 사람이 있고, 사람을 돌보는 일이 존중받으려면 그 일을 하는 사람부터 존중받아야 한다”며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만들어 내는 변화는 단순한 숫자나 실적만으로 다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대구시는 앞으로도 사회복지 현장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사회복지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대구시는 앞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사회복지사가 존중받는 환경과 시민들이 체감하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