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의성군 다인면에서 어린이와 청년,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무더위를 날리는 한여름 물놀이 축제가 펼쳐졌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단순한 여름철 피서 행사를 넘어 세대와 문화를 잇는 지역 공동체 화합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의성군은 지난 15일 다인면 의성마늘황토메기영어조합 일원에서 열린 ‘2026 DAIN 여름이야기 SUMMER FEST’ 어린이 물놀이 행사가 서부지역 어린이와 청년, 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다인면 청년회(회장 김명섭)가 주최·주관하고 다인·안계·단북 마을학교가 후원했다.지난 2023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4년째를 맞은 행사는 해마다 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여름철 대표 행사로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특히 어린이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무더위를 식히며 즐길 수 있는 피서공간을 제공하고, 보호자와 청년·주민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면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이날 행사장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어린이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메기 잡기 체험과 메기 양어장 견학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린이들은 물놀이로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동시에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메기 잡기와 양어장 견학을 경험하며 특별한 여름 추억을 쌓았다.다문화 가정과 지역 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다문화 음식 체험을 통해 각기 다른 문화와 음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한자리에서 어울리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학부모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미니 운동회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함께 몸을 움직이고 응원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했고, 학부모 간 친목과 주민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행사 운영에서는 무엇보다 안전관리에 중점을 뒀다. 어린이들이 다수 참여하는 물놀이 행사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며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번 행사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지역 청년들이 행사의 중심에 섰다는 점이다.다인면 청년회가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면서 지역 어린이를 위한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동시에 주민과 청년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청년이 지역 문제와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례로도 의미를 더했다.의성군은 이 같은 청년 주도형 지역 행사가 읍·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김명섭 다인면 청년회장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온 물놀이 행사를 통해 서부지역 청년과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었다”며 “특히 다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 내 다문화 가정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최유철 의성군수는 “다인면 청년회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이번 행사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각 읍·면 청년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청년과 지역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