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의성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흙을 빚어 자신만의 다회용 그릇을 만들며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배우는 특별한 환경교육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서 오래 쓰고 다시 사용하는 것이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라는 점을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혔다.의성군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난 13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의성 에코투어’ 4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의성 에코투어’는 지역의 다양한 생태환경과 자원을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모두 5회에 걸쳐 운영된다.이번 4회차 프로그램에서는 의성요 도자기 공방 최해완 명장과 함께하는 도자기 체험교육이 마련됐다.교육은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물건을 한 번 사용한 뒤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용하고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자원을 절약하고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체험과 연계해 전달했다.특히 아이들은 다회용기를 만드는 과정에도 일정한 에너지와 자원이 필요하지만, 만들어진 용기를 오래 사용하고 씻어서 반복적으로 이용할수록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배웠다.환경보호를 막연한 구호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이 사용하는 컵이나 그릇 등 생활용품을 오래 쓰는 작은 행동에서부터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것이다.직접 다회용 그릇을 만드는 체험도 이어졌다.아이들은 흙을 만지고 모양을 잡아가며 자신이 사용할 다회용기를 직접 제작했다.    모두 같은 재료에서 출발했지만 아이들의 손길과 생각, 표현 방식이 더해지면서 저마다 다른 개성을 지닌 ‘세상에 하나뿐인 그릇’이 완성됐다.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단순히 도자기를 만드는 재미를 넘어 하나의 생활용품이 만들어지는 데 필요한 과정과 자원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자신의 손으로 만든 물건에 대한 애착을 통해 물건을 쉽게 버리지 않고 오래 사용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한 점도 이번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의성군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이처럼 체험을 중심으로 한 환경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탄소중립을 어렵고 거창한 개념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또 교육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다회용품 사용과 일회용품 줄이기 등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릴 방침이다.최유철 의성군수는 “다회용기의 가치는 재사용에서 완성되듯 센터의 활동이 반복적으로 이어져 더 많은 주민의 실천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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