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 웅부홀에서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레타 ‘박쥐’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지역민들이 국립예술단체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가까운 곳에서 접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정통 오페라보다 한층 친숙하고 유쾌한 오페레타 형식을 취해, 성악과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공연을 주관하는 국립오페라단은 1962년 창단된 이후 대한민국 오페라의 발전과 대중화를 이끌어 온 대표 전문 단체다.
세계적인 명작들을 수준 높은 무대로 선보이는 한편, 국내 성악가와 창작진의 활동 반경을 넓히고 지역 순회공연을 통해 문화 향유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무대에 오르는 오페레타 ‘박쥐(Die Fledermaus)’는 ‘왈츠의 왕’으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작곡한 작품이다.
187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된 이래 화려한 음악 선율과 유쾌한 스토리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작품은 친구인 아이젠슈타인의 장난으로 박쥐 차림을 한 채 망신을 당했던 팔케가 복수를 다짐하면서 시작된다.
팔케는 아이젠슈타인과 그의 아내 로잘린데, 하녀 아델레 등을 오를로프스키 공작의 무도회로 초대한다.이후 화려한 무도회장에서 신분을 숨긴 인물들이 서로를 속고 속이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오해와 소동을 빚어낸다.
파티가 끝난 뒤 감옥이라는 반전의 공간에서 인물들의 숨겨진 정체와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며 마침내 유쾌하고 통쾌한 결말을 맺는다.이번 안동 공연에서는 경쾌한 왈츠와 폴카 리듬을 비롯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화려한 음악에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생생한 노래와 연기,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져 오페레타 특유의 밝고 흥겨운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전망이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명한 국립예술단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우수 공연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