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세계 각국의 육상인들이 대구로 속속 모여들면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열기가 개막 전부터 달아오르고 있다.19일 대구지역 경기장과 훈련시설에는 미국을 비롯한 외국 선수 10여 명이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내 현지 적응을 위한 훈련에 들어갔다.선수들은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가 하면 트랙을 돌며 주법과 몸 상태를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를 풀고 대구의 무더운 여름 날씨와 경기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대구를 찾은 것이다.특히 서로 국적과 언어는 다르지만 트랙에서 인사를 나누고 함께 몸을 푸는 모습이 곳곳에서 펼쳐지면서 대구가 세계 마스터즈 육상인들의 축제장으로 변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해외 참가자들의 대구행은 이날부터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대회 조직위원회는 해외 참가자들의 입국이 19일부터 23일까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대구공항은 물론 동대구역과 대구역 등 주요 관문에서도 세계 각국 선수와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오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에서 펼쳐진다.
세계마스터즈육상은 만 35세 이상 육상인들이 참가해 연령대별로 기량을 겨루는 국제 스포츠 축제로, 전문 엘리트 선수 중심의 국제대회와 달리 평생 스포츠와 도전, 교류에 의미를 두고 있다.대구시는 선수단 입국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회 기간 주요 교통 거점에 안내데스크를 운영하는 등 손님맞이에도 들어갔다.조직위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인천·김해·대구공항과 동대구역·대구역 등 5개 주요 교통 거점에서 입국 안내데스크를 운영한다.
특히 선수단 입국이 몰리는 19~23일에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대구역에도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경기장과 주요 안내시설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독일어·스페인어·프랑스어 등 6개 국어 통역 인력 402명이 배치된다.
이들은 선수 등록과 경기 안내뿐만 아니라 교통과 관광 등 대구 체류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선수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20일부터 9월 3일까지 주요 교통 거점과 경기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해외 참가자들에게는 대구·경산·영천지역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교통카드가 제공된다.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구스타디움 주변의 풍경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각종 대회 시설과 안내 체계가 속속 모습을 갖추는 가운데 해외 선수들까지 훈련에 나서면서 국제대회 특유의 긴장감과 활기가 감돌고 있다.무엇보다 19일 먼저 대구에 도착한 미국 등 외국 선수들이 트랙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은 ‘대회가 이미 시작됐다’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앞으로 각국 선수단의 입국이 이어지면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을 비롯해 선수단 숙소와 경기장, 도심 곳곳에서도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세계마스터즈육상은 기록 경쟁을 넘어 나이와 국적의 벽을 허물고 육상을 통해 교류하는 데 의미가 큰 대회다.
한때 선수로 활약했던 참가자부터 평생 육상을 즐겨온 동호인까지 저마다의 목표를 안고 트랙에 선다.대구 역시 세계 육상인들의 도전을 뒷받침하며 다시 한번 ‘국제 육상도시’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대회를 사흘 앞두고 세계 각국 선수들이 하나둘 대구에 둥지를 틀기 시작하면서 지역의 시계도 본격적인 ‘세계육상 축제’ 개막을 향해 빨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