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전국 대도시들이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인구 감소와 지방재정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 공동 현안에 대한 연대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포항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영상회의 방식으로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민선9기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박용선 포항시장이 주재했으며, 19개 회원도시 가운데 16개 도시의 시장과 부시장이 참석해 대도시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에서는 협의회 기본 현황과 제22대 협의회 정산보고에 이어 제23대 협의회장 선출 등 2건의 안건을 보고·심의했다.특히 참석자들은 각 도시가 산업구조와 문화, 지역적 여건은 서로 다르지만 지방재정 부담과 지역 경쟁력 강화, 인구 감소 대응 등에서는 공통된 과제를 안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이에 따라 개별 도시 단위의 대응을 넘어 회원도시 간 정책 경험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공동 목소리를 낼 필요성도 재확인했다.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전국 대도시 간 협력을 통해 공통 현안을 발굴하고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는 협의체다.
포항시는 이번 민선9기 첫 정기회의를 계기로 회원도시 간 연대와 정책 공조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대도시들은 인구와 산업이 집중돼 있는 만큼 교통과 복지, 도시기반시설 등에 대한 행정수요가 높은 반면 지방재정과 권한은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재정 확충과 자치권 확대가 지속적인 공동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포항시와 협의회는 앞으로 대도시 공동 현안에 대한 정책 대응력을 높이고 지방분권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박용선 포항시장은 “대도시가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등 공동현안은 개별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회원 도시 간 긴밀한 협력과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대도시 간 연대와 상생 협력을 통해 지방시대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대도시 협의체의 실효성은 회의 횟수보다 공동 현안을 실제 제도 개선과 재정 확충으로 얼마나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민선9기 첫 회의를 계기로 19개 도시의 공동 목소리가 중앙정부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향후 협의회의 역할을 가늠할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