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시가 적 드론 공격과 특수작전부대 침투라는 복합 안보위협을 가정한 실전형 합동훈련에 나섰다.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종 위협에 대비해 민·관·군·경·소방이 동시에 움직이는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경주시는 1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6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관·군·경·소방 합동훈련을 실시했다.훈련에는 경주시와 육군 제7516부대 1대대,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HICO 등 7개 기관·단체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작전 차량 11대와 30여 종의 장비도 투입됐다.이번 훈련은 다수의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HICO에 적 드론이 공격을 가하고 특수작전부대가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상황 발생 직후 직원과 방문객을 우선 대피시키고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는 것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이후 군·경·소방이 현장에 출동해 주변을 통제하고 드론과 침투 병력을 제압하는 절차를 숙달했다.이어 현장지휘소를 중심으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응급환자 분류 및 이송, 피해 수습과 복구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한 기관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이번 훈련에서 특히 중점을 둔 것은 ‘초동 대응 속도’와 기관 간 공조였다.    드론 공격이나 특수부대 침투처럼 상황 전개가 빠른 안보위협은 초기에 정보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거나 지휘체계가 흔들릴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경주시는 재난안전통신망인 PS-LTE를 활용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기관별 대응상황이 하나의 지휘체계 안에서 작동하는지도 확인했다.역할도 세분화했다.    육군 제7516부대 1대대는 드론 대응과 침투 병력 제압, 수색·경계를 맡았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담당했다.경주시는 현장지휘소와 응급의료소를 운영하며 전체 대응을 조율했다.    HICO와 자율방재단, 여성예비군대는 초기 진화와 관람객 대피 등을 지원했다.최근 안보환경에서 드론은 정찰뿐 아니라 직접적인 공격 수단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다중이용시설과 주요 기반시설의 대응 능력을 기존 재난 대응과 함께 점검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드론 공격 등 안보 위협이 다양해지는 만큼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을지연습의 핵심은 훈련 자체가 아니라 실제 위기 상황에서 각 기관이 얼마나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느냐에 있다.    경주시의 이번 훈련은 드론과 특수부대 침투라는 복합 상황을 통해 기존 대응체계가 신종 안보위협에도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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