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의성군이 2027년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계기로 전 세계 청년들을 의성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지역과 깊은 인연을 맺은 고(故) 두봉 주교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두봉주교기념관’을 세계청년대회 주요 방문지로 활용하고, 지역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해 의성을 국내외에 알린다는 구상이다.의성군은 지난 15일 천주교 안동교구에서 최유철 의성군수가 권혁주 요한 크리소스토모 천주교 안동교구장을 만나 2027년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세계 청년들의 의성 방문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만남에는 권혁주 주교를 비롯해 의성성당 김한모 신부 등 천주교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참석자들은 202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와 연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의성군이 현재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두봉주교기념관을 세계 청년들의 주요 방문지로 활용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의성군은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지역 관광과 문화자원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천주교 안동교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의 의성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그 중심에는 두봉주교기념관이 있다.두봉주교기념관은 의성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고 두봉 주교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의성지역의 역사와 천주교 문화를 함께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의성군은 세계청년대회를 찾은 국내외 청년들이 기념관을 방문해 두봉 주교가 남긴 삶의 가치와 지역 천주교의 역사·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2027년 5월까지 기념관 건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세계청년대회 개최를 앞두고 기념관이 완공되면 종교·역사·문화자원을 아우르는 새로운 방문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의성군은 기념관 조성에 그치지 않고 세계 청년들의 지역 방문에 대비한 관광·문화 프로그램과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이 의성에 머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방문 프로그램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이를 통해 세계청년대회를 일회성 국제행사에 그치지 않고 의성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천주교 안동교구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방문객 수용과 프로그램 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도 단계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최유철 의성군수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청년들에게 의성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 청년들이 의성군을 방문했을 때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두봉주교기념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천주교 안동교구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청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번 기회를 의성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의성군은 앞으로 천주교 안동교구와 협의를 이어가며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의 의성 방문에 필요한 관광·문화 콘텐츠와 편의시설 등을 구체화하고,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이 세계 청년들과 만날 수 있도록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