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영양군이 식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들을 위해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싣고 마을을 찾아가는 이동장터를 운영한다.영양군은 지난 19일 군민사랑방에서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 농업회사법인 별마당과 ‘농촌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김선진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장, 김선환 농업회사법인 별마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에는 총 1억원의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이 투입된다.지역 내 상점이 부족하거나 거리가 멀어 신선식품과 생필품 구매가 어려운 이른바 ‘식품사막’ 지역 주민들의 장보기 불편을 줄이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협약에 따라 영양군은 사업을 총괄하고 이동장터 운영에 필요한 차량 구입과 자산 관리, 운영 지원 등을 담당한다.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과 농업회사법인 별마당은 이동장터 운영을 비롯해 사업 홍보와 운영 인력 관리 등 현장 업무를 맡는다.이동장터는 영양군 내 6개 읍·면 가운데 식품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차량에 신선식품과 각종 생필품 등을 싣고 마을을 직접 찾아가 판매함으로써 고령자와 교통 취약계층 등 상점 이용이 쉽지 않은 주민들에게 생활밀착형 먹거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영양군은 이동장터 운영을 농어촌 기본소득과도 연계할 방침이다.기본소득을 지역 내 식품과 생필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금이 지역경제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군은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이동장터 이용 실적과 주민 만족도 등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분석 결과를 토대로 운영 방식과 품목 등을 보완해 이동장터를 지속 가능한 농촌형 생활서비스 모델로 발전시키고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이동 판매사업을 넘어 농촌 주민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기본소득과 연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농촌 복지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