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 월성해자 일대가 보랏빛 꽃물결로 물들었다.    천년 유적과 계절 꽃이 어우러지면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20일 경주시 사적관리사무소는 동부사적지 월성해자 일원에 약 1만1000㎡ 규모의 버들마편초 군락을 시범 조성했다고 밝혔다.버들마편초는 한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보라색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버드나무 잎을 닮은 잎과 말채찍처럼 길고 곧게 자라는 꽃대가 특징이다.특히 월동이 가능한 다년생 식물이어서 해마다 다시 심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꽃단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이번 군락 조성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사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경관을 제공하고, 역사유적과 계절별 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버들마편초의 꽃말은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다.    천년 신라 유적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꽃 자체의 경관뿐 아니라 색다른 의미도 전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동부사적지에는 첨성대를 중심으로 해바라기와 꽃백일홍도 만개해 있다.    월성해자의 보랏빛 버들마편초와 함께 노랑·분홍 등 다양한 색상의 여름 꽃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동부사적지는 첨성대와 월성, 계림 등 주요 신라 유적이 밀집해 있는 경주의 대표 관광권역이다.    경주시는 유적 관람에 계절별 꽃 경관을 더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사진 촬영 명소로서의 매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 유적과 계절 꽃이 어우러진 동부사적지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관광환경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주시는 이번 버들마편초 군락의 생육 상태와 관광객 반응 등을 살펴 향후 동부사적지 계절 경관 조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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