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청송군보건의료원이 운영 중인 진료 부문 민간 위탁 방식이 농촌지역 의료서비스 개선 사례로 주목받으면서 전국 보건의료기관의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청송군보건의료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료 부문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의료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농촌지역에서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현재 내과와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전문진료를 제공하고 토요일에도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입원실과 응급실도 함께 운영해 지역 주민들이 진료가 필요할 때 다른 지역 의료기관까지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지역 내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 같은 운영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송군보건의료원의 민간 위탁진료 운영 경험을 살펴보기 위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2020년부터 최근까지 충북 단양군보건의료원을 비롯해 경기 가평군보건소, 강원 평창군보건의료원,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 경남 하동군보건소 등 전국 각지의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청송을 찾아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이들은 농촌지역에서 안정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간 위탁 방식과 의료진 확보, 진료과목 구성, 시설 운영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최근에는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도 벤치마킹 대열에 합류했다.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 6명은 지난 13일 청송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해 민간 위탁진료 운영 현황과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를 살펴봤다.방문단에는 산청군보건사업과장과 보건행정팀장, 진료팀장 및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청송군보건의료원은 방문단을 대상으로 진료 부문 민간 위탁 운영 현황을 설명하고 농촌지역 의료서비스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인 의료진 확보 방안과 진료과별 운영체계 등을 공유했다.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민간 위탁진료를 실제 운영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현장에서 겪은 애로사항, 주요 성과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특히 전문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농촌지역의 현실 속에서 필요한 진료과를 어떻게 유지하고 주민들의 의료 수요에 대응할 것인지 등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청송군은 의료기관과 전문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에서는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접근성 확보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그동안 축적한 운영 경험을 다른 지역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또 전문진료와 토요진료, 입원실·응급실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줄이고 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청송군보건의료원의 운영 경험과 우수사례를 적극 공유해 농촌지역의 의료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