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세계 각국의 육상인들이 대구에 모였다.106개국 1만1천여명이 참가하는 `2026 대구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21일 개막하면서 국제 육상도시 대구가 다시 한번 뜨거운 육상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과거 전문 선수로 트랙과 필드를 누볐던 베테랑부터 일상 속에서 육상을 즐겨온 생활체육인까지 다양한 경력과 배경을 가진 세계 각국의 마스터즈 선수들이 참가한다.이들은 국적과 언어, 선수 경력은 서로 다르지만 `육상`이라는 공통분모를 안고 대구에 집결했다.대회 개막을 앞두고 경기 등록 등을 위해 대구스타디움을 찾은 각국 참가자들은 경기 일정과 등록 절차 등을 확인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세계 곳곳에서 대구를 찾은 선수들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기량을 펼치겠다는 기대감과 함께 세계 육상인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설렘을 나타냈다.뉴질랜드에서 온 투척 종목 참가 선수 크리스틴 맥캐힐도 15년 만에 다시 국제 마스터즈 육상 무대에 도전한다.맥캐힐은 "이번 대회는 제가 15년 만에 다시 참가하는 것"이라며 "긴 기간 쉬었던 만큼 잘해서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전까지 갔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참가했다"고 말했다.마스터즈 육상은 엘리트 선수들만의 경쟁 무대가 아니라 일정 연령 이상의 일반인도 자신의 연령대에서 기량을 겨루며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대회 역시 기록과 순위 경쟁을 넘어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평생 스포츠인 육상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우정을 나누는 국제 스포츠 축제로 펼쳐진다.특히 대구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세계 육상사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대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세계실내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와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까지 세계적인 육상대회를 잇달아 개최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세계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이 경쟁하는 국제대회에서부터 전 세계 마스터즈 육상인들이 참가하는 생활체육 성격의 국제대회까지 폭넓게 개최하면서 대구가 오랜 기간 쌓아온 육상 인프라와 국제대회 운영 경험을 다시 한번 보여줄 기회가 될 전망이다.대구시는 106개국에서 1만명이 넘는 선수와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대회 준비에 힘을 쏟았다.특히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경기장에서 불편 없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고 대회 기간 대구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대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며 손님맞이에 나섰다.대회 기간 세계 육상인들의 발길이 대구 곳곳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 스포츠도시로서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뜨거운 함성을 기억하고 있는 대구스타디움도 다시 세계 각국 육상인들의 도전과 열정으로 채워지게 됐다.전문 선수 출신에게는 다시 한번 국제무대에 서는 도전의 장으로, 생활체육인에게는 세계 각국의 육상 동호인들과 함께 뛰며 한계를 시험하는 축제의 장으로 대회가 펼쳐질 전망이다.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세계 육상계에 `육상도시 대구`의 브랜드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그동안 축적한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도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