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나이도 국적도 달랐지만 결승선을 향한 열정만큼은 하나였다. 세계 각국의 마스터즈 선수들이 대구스타디움 트랙을 힘차게 달리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했다.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본격적인 경기 일정이 시작된 지난 22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는 대회 첫 트랙 경기인 100m 종목이 펼쳐졌다.이날 남자 100m 경기에는 세계 각국에서 대구를 찾은 마스터즈 선수들이 연령대별로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선수들은 저마다의 기록과 목표를 향해 힘찬 레이스를 펼치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남자 75세 부문(M75) 100m에 출전한 대한민국 도도환(1949년생) 선수는 예선에서 15초63을 기록하며 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에 따른 추가 진출권을 확보한 도 선수는 준결승에 올라 23일 오전 11시 다시 한번 트랙에 나선다.1948년생 임을용 선수도 19초34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완주했다.    육상 국가대표 출신인 임 선수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공식 경기 트랙을 밟아 끝까지 완주하며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갔다.이날 100m 경기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등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선수들은 나이와 국적의 경계를 넘어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경기를 마친 뒤에는 서로를 격려하며 스포츠를 통한 우정을 나눴다.관중들도 결승선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순위와 기록을 넘어 끊임없이 도전하는 마스터즈 선수들의 모습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대구스타디움에서는 이날 100m를 비롯해 400m와 800m, 허들 등 트랙 경기와 높이뛰기, 멀리뛰기, 창던지기 등 다양한 필드 경기가 이어졌다.대회 조직위원회는 폭염 속에서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의료와 교통, 통역 등 분야별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전미자 조직위원회 대외협력부장은 “선수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과 의료·교통·통역 등 지원체계를 꼼꼼히 준비했다”며 “세계 각국의 마스터즈 선수들이 대구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오는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한 주요 경기장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마스터즈 선수들은 연령별 종목에 출전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고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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