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스포츠를 통해 화합과 포용의 가치를 나누는 국제통합스포츠대회가 경북 김천에서 펼쳐졌다.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2026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며 경쟁하는 통합스포츠 행사다.
경기 결과를 넘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하는 포용적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뒀다.대회에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 몽골 등 해외 4개 팀과 국내 36개 팀 등 모두 40개 팀이 참가했다.
국내 선수와 코치 385명을 비롯해 해외 선수단 40명, 건강지원 의료진 27명 등 총 452명이 김천을 찾아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경기는 통합농구와 통합배구, 통합배드민턴, 통합플로어볼, 통합축구 등 모두 5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은 한 팀의 구성원으로 경기장을 누비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대회 기간 선수들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건강지원 의료진이 참가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선수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수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지난 21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성근 SOK 회장 직무대행과 배낙호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 최한동 김천시체육회장을 비롯해 경북도의원과 김천시의원 등 700여명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식전 공연에서는 김천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소속 ‘도토리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우쿨렐레와 음악 공연을 선보였다.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들은 공연을 함께 즐기며 대회가 추구하는 화합과 포용의 의미를 나눴다.특히 SOK가 지난 10년간 다른 지역에서 개최해 온 대회를 올해 김천에서 새롭게 시작하면서 지역 스포츠 인프라와 연계한 통합스포츠 활성화에도 관심이 모였다.박성근 SOK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10년간 다른 지역에서 개최해 온 대회를 김천시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돼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기회를 함께 마련해 준 김천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배낙호 김천시장은 “스포츠 메카를 지향하는 김천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의 대회를 개최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해외 선수단도 김천의 김밥축제와 직지사를 방문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SOK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통합스포츠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통합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내 포용적 스포츠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