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국내외 스타 배우와 감독들의 신작을 대거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막 채비에 들어갔다.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제31회 영화제의 ‘온 스크린’ 3편과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3편,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6편 등 모두 12편의 선정작을 공개했다.최신 드라마 시리즈 기대작을 소개하는 ‘온 스크린’에서는 <꿀알바>, <재혼 황후>, <푸른길> 등 3편이 모두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과 만난다.김다민 감독의 <꿀알바>는 이재욱·고민시·김민하·이희준이 출연해 수상한 아르바이트 현장을 배경으로 현실과 미스터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글로벌 인기 IP를 원작으로 한 <재혼 황후>는 신민아·주지훈·이종석·이세영이 출연하고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로맨스 판타지의 진수를 선보인다.한준희 감독의 신작 <푸른길>도 기대를 모은다. 손석구와 나가야마 에이타, 김신록 등이 출연해 국경을 넘나드는 연쇄살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추적한다.동시대 한국 상업영화의 기대작을 소개하는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에는 <사피엔스>, <세대유감>, <정가네>가 이름을 올렸다. 3편 모두 부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이후빈 감독의 장편 데뷔작 <사피엔스>는 정성일과 유재명이 재벌 3세 납치사건의 용의자와 변호사로 만나 진짜 범인을 추적하는 스릴러다.김성윤 감독의 <세대유감>에서는 정재영과 이이경이 아버지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다. 조상신을 달래려는 아버지와 퇴마에 나선 아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김주령과 김아영까지 합류해 유쾌한 가족 코미디를 선보인다.류승룡과 박해준이 출연하는 <정가네>는 30년간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살아온 원수 같은 형제가 마을의 위기 속에서 송아지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지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한국영화의 다양한 흐름을 보여주는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에서는 월드 프리미어 4편을 포함해 모두 6편이 관객을 기다린다.이선빈·유재명 주연의 <수능, 출제의 비밀>은 행정 착오로 수능 출제 캠프에 갇힌 국어 교사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미디다. <해치지않아>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각본을 쓴 이용재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특히 국민배우 김혜자의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여전히 찬란하게>도 관심을 끈다. 1942년 영원을 약속했던 열일곱 살 단짝 ‘순옥’과 ‘정임’이 60년 뒤 다시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송일곤 감독의 신작이다.정성일과 박지현이 주연한 <자필>은 과거 강압수사 의혹과 마주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진실 공방을 그렸으며, 윤단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첫세계>는 섬에서 살아온 열일곱 살 소녀 ‘진’이 여름과 함께 찾아온 낯선 감각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아냈다.김정훈 감독의 <최종면접>에는 조이현·김재원·신승호·강유석·곽동연·배강희 등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입사 면접장에서 지원자들의 비밀을 폭로하는 의문의 봉투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나홍진 감독의 <호프> 역시 올해 영화제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이 출연한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화려한 캐스팅과 대규모 제작 규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드라마 시리즈부터 신인 감독의 데뷔작, 베테랑 감독의 신작과 국제영화제 화제작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춘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