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달성군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과 가족들이 함께 해외에 남아 있는 우리 역사의 흔적을 찾아보고 가족 간 소통을 넓히는 특별한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달성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관내 청소년과 보호자 등 10가족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걷는 대마도 역사길’을 진행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문화의집이 실시한 청소년 수요조사에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면서 역사도 배우고 가족 간 유대도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참가자들은 본격적인 탐방에 앞서 지난 8일 사전모임을 갖고 대마도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특성을 미리 학습했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현지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도 숙지하며 탐방 준비를 마쳤다.첫날에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가 함께 얽혀 있는 현장을 중심으로 탐방이 진행됐다.참가자들은 한국전망대와 조선통신사 역사관 등을 찾아 대마도 곳곳에 남아 있는 우리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직접 확인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특히 현장을 단순히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가족이 함께 정리하는 체험활동도 진행했다.저녁에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날 탐방에서 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대마도 역사신문’을 직접 제작했다.    부모와 자녀가 머리를 맞대고 역사 현장에서 느낀 점과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이튿날에는 역사 탐방에서 범위를 넓혀 대마도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체험했다.참가자들은 에보시다케 전망대와 미우다 해변 등 대마도를 대표하는 자연 명소를 찾아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살펴봤다.가족들은 자연 속을 함께 걸으며 일상에서 미처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동시에 가족 구성원이 함께 추억을 쌓고 유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졌던 대마도에서 우리 역사의 흔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뜻깊었다”며 “아이와 함께 신문을 만들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성수 달성군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해외에 남은 우리 역사를 배우며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달성군청소년문화의집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수요와 관심사를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 간 소통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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