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매일 반복되는 육아와 보육 업무로 지친 부모와 보육교직원들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을 통해 마음을 채우고 정서적으로 재충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달성군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오전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영유아 부모와 보육교직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 힐링 프로그램 ‘달성 브런치: 사유-다름을 잇다’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식과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 강연 방식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을 매개로 부모와 보육교직원에게 휴식과 정서적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무용 공연을 통해 몸의 움직임과 감각에 자연스럽게 집중하면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자신과 주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참석자들은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표현에 집중하며 바쁜 육아와 보육 현장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예술이 전하는 여유와 위로를 경험했다.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무용수가 함께 무대를 꾸민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이었다.장애와 비장애라는 신체적 차이를 넘어 서로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보이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공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공연 중간에는 관객들이 무용수와 함께 호흡하고 움직임을 나누는 신체 상호작용 프로그램이 진행돼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다.참석자들은 서로 다른 몸의 움직임과 표현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다름’이 배제나 불편의 대상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자연스럽게 공유했다.달성군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문화공연을 넘어 부모와 보육교직원이 영유아의 서로 다른 성장과 발달 특성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무대 위에서 각기 다른 신체적 특성을 가진 무용수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통해 영유아 역시 각자의 발달 속도와 특성을 지닌 존재라는 점을 이해하고 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문미숙 달성군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다름이 모여 만드는 아름다움을 나누는 이번 무대가 부모와 교사들에게 따뜻한 쉼이자 새로운 시선을 얻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달성군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부모의 양육 부담과 보육교직원의 직무 스트레스를 덜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