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김천시의회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생생한 의정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청소년 의원’이 돼 안건을 제안하고 토론과 표결에 참여하면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작동 원리를 몸소 익히도록 한다는 취지다.김천시의회는 오는 10월과 11월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청소년의회교실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실제 의정활동과 유사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김천교육지원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이번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지방의회를 단순히 둘러보는 견학형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실제 본회의장에서 이뤄지는 의사진행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주요 프로그램은 ▲의회 및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 ▲본회의 의사진행 체험 ▲안건 제안 ▲안건 토론 ▲표결 등으로 구성된다.특히 학생들이 직접 의원 역할을 맡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안건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토론을 벌인 뒤 표결을 통해 최종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이를 통해 학교 교과과정에서 이론으로 접했던 민주주의와 지방자치가 실제 지역사회에서 어떤 절차를 거쳐 구현되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능력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 서로 다른 입장을 조율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 등을 경험하면서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소통과 토론 역량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김천시의회는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지방의회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한편, 지역사회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키우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특히 지방자치가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청소년들이 체감하고, 지역 현안과 공동체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의회는 기대하고 있다.김천시의회의 청소년 대상 의정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에도 진행됐다.시의회는 지난해 문성중학교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고 학생들이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당시 학생들은 지방의회의 구성과 역할을 배우고 의회에서 이뤄지는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김천시의회는 올해 하반기에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회를 보다 친숙한 공간으로 알리는 동시에 청소년들이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은 “이번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숙한 시민 의식을 키우고, 나아가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든든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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