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어린이의 생명과 직결되는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기관 간 연계·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특히 내년 3월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 시행과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신설에 대비해 고위험 분만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소아진료와 응급의료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대구형 필수의료 실행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대구시는 지난 25일 경북대학교병원 세미나실에서 ‘2026년 제7차 대구권역 지역·필수의료 정책 세미나’를 열고 고위험 산모·신생아·어린이 필수의료 분야의 현황과 과제를 집중 점검했다.대구시가 주최하고 경북대학교병원과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공동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는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과 지역·필수의료 정부지정센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세미나는 저출생과 의료인력 부족 등으로 지역의 분만·소아의료 기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소아응급환자가 지역에서 적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무엇보다 내년 3월 필수의료 특별법 시행에 따라 달라질 정책·재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구권역의 의료 여건을 반영한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날 세미나에서는 ‘대구시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체계의 문제와 과제’를 시작으로 ‘영유아·소아 진료체계의 문제와 과제’, ‘소아응급 진료체계의 문제와 과제’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참석자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의료체계를 살펴보고 환자들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진료 공백과 기관 간 연계 과정의 문제점, 대구권역에서 우선적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이어진 패널토의에는 권역·지역 모자의료센터와 소아청소년과, 소아응급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료기관별 역할 분담과 환자 연계체계를 보다 실효성 있게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특히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 진료는 일반적인 의료서비스와 달리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고 산모와 신생아의 치료체계가 동시에 작동해야 하는 만큼 분만과 신생아 집중치료를 연결하는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소아의료 역시 평상시 진료뿐 아니라 야간·휴일과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전문적인 치료로 연결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참석자들은 고위험 임산부·신생아·어린이 진료가 분만, 신생아 집중치료, 소아진료, 응급의료 등 어느 한 분야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필수의료 영역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이에 따라 개별 의료기관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과 모자의료센터, 소아응급 의료기관 등이 각각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구시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지역 내 고위험 산모·신생아 및 소아 진료체계의 문제와 개선과제를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특히 내년 필수의료 특별법 시행과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신설을 지역 의료체계를 보완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대구권역에 필요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또 관계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해 고위험 임산부가 분만부터 치료까지 적기에 의료서비스를 받고, 위중한 신생아와 소아환자 역시 지역 내 의료체계에서 신속하게 전문 치료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 중심의 필수의료 대응 역량을 높여나갈 방침이다.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고위험 임산부·신생아·어린이 필수의료 분야의 현안을 현장 중심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의료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지역 필수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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