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지역 대학 예비 청년 작가들이 그려낸 K-만화·웹툰이 일본 현지 관람객들과 만났다.경산시가 지역 대학의 우수한 청년 창작인력을 기반으로 만화·웹툰을 새로운 지역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만화의 본고장’ 일본에서 직접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경산시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일본 기타큐슈시에 위치한 역사적 건축물 ‘기타큐슈 시립 구 백삼십은행 갤러리(旧百三十銀行ギャラリー)’에서 K-만화·웹툰 한·일 교류전 ‘선과 색으로 잇다’를 개최해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주최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6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빛나는 만화마을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지역 대학에서 만화·웹툰과 콘텐츠 분야의 역량을 키우고 있는 예비 청년 작가들에게 해외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경산에서 만들어지는 K-만화·웹툰 콘텐츠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일본 현지에 알리기 위한 취지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경산지역 4개 대학의 청년 창작 역량이 한자리에 모였다.경일대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영남대학교의 예비 청년 작가들이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개성 있는 표현을 담아낸 우수 작품 60여 점을 선보였다.전시는 ‘선과 색으로 잇다’라는 주제에 맞춰 웹툰 일러스트와 캐릭터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구성됐다.각 작품에는 청년 작가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일상, 상상력과 감성 등이 저마다 다른 선과 색으로 표현돼 한국 청년 창작자들의 개성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무엇보다 언어가 달라도 그림과 캐릭터, 이야기라는 콘텐츠를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만화·웹툰의 장점을 살려 한·일 문화교류의 의미도 더했다.현지 관람객들은 작품 속 이야기와 캐릭터를 통해 한국 청년 작가들의 창작 세계를 접하면서 K-웹툰이 가진 다양한 표현 방식과 콘텐츠의 매력을 경험했다.경산시는 이번 일본 전시가 단순한 작품 소개를 넘어 지역 청년 창작자들이 해외 관람객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국제적인 감각과 창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경산에는 다수의 대학과 청년 창작인력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만화·웹툰 산업과 연결해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지역 대학과 관련 기관, 청년 작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창작부터 전시, 홍보, 교류로 이어지는 지원 기반을 넓혀 예비 작가들이 전문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해외 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산의 만화·웹툰 콘텐츠가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일본 전시 작품 가운데 대표 우수작들은 오는 10월 경산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경산 만화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다시 만난다.일본 현지에서 선보인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지역 시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해외 전시 성과를 지역과 공유하고, 시민들이 지역 청년 창작자들의 작품과 K-만화·웹툰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경산시는 ‘빛나는 만화마을 조성사업’과 경산 만화축제 등을 연계해 만화·웹툰을 경산의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육성하고 지역 청년들의 창작활동이 문화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일본 현지 전시를 통해 경산 지역 대학 청년 작가들의 뛰어난 역량과 만화·웹툰 콘텐츠의 세계적 가능성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 예비 청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경산시만의 특화된 만화·웹툰 브랜드를 구축해 지역의 문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