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양군이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추진해 온 ‘군정대전환’ 과제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제도와 업무방식부터 예산편성, 대중교통, 공공시설 운영, 공유재산 관리, 농업보조사업에 이르기까지 군정 전반을 군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살펴 불합리하거나 비효율적인 부분을 과감하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영양군은 지난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민간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대전환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민선9기 출범 이후 발굴·검토해 온 군정대전환 과제의 실천계획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실제 행정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영양군이 추진하는 군정대전환은 기존 사업에 새로운 이름을 붙이거나 일회성 신규 시책을 발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군정 전반에 남아 있는 불합리한 관행과 비효율적인 업무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각종 제도와 행정절차는 물론 행사 운영과 공공시설 관리 등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업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행정의 기준을 공급자인 공무원이 아닌 수요자인 군민에게 맞추겠다는 것이다.특히 영양군은 ‘보여주기식 혁신’을 지양하고 실제 군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이를 위해 군은 지난 7월 민선9기 시작과 동시에 전 부서를 대상으로 군정대전환 과제 발굴에 들어갔다.발굴된 과제는 단순히 각 부서의 검토에 맡기지 않고 오도창 군수가 직접 부서별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과제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실제 시행했을 때 군민에게 어떤 효과가 돌아가는지,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하면서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데 무게를 뒀다.이날 보고회에서는 그동안의 검토 과정을 거쳐 마련한 과제별 세부 실천계획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각 부서는 과제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보고했으며 분야별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해 행정 내부의 시각에서 벗어나 과제가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 등을 살폈다.민간 자문위원들은 과제별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추진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군정대전환의 주요 과제에는 주민생활과 행정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가 대거 포함됐다.우선 예산편성 내실화를 통해 한정된 군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중심으로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대중교통 운영시스템도 개선 대상에 올랐다. 지역 주민들의 실제 이용 수요와 교통 여건 등을 살펴 주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공공시설 운영 효율화와 공유재산 관리의 실효성 제고도 추진한다. 각종 시설과 군 소유 재산의 활용·관리 실태를 살펴 불필요한 행정·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공공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다.농업보조사업도 일제 정비한다.농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영양군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보조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사업의 효과와 농업현장의 수요 등을 반영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영양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민간 전문가 등이 제시한 자문의견을 반영해 과제별 실행방안을 최종 보완한 뒤 부서장 책임 아래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특히 과제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행 이후에도 추진 상황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점검해 실질적인 행정 변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민선9기 군정 운영 전반에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군민들이 일상에서 행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반듯한 군정, 신뢰받는 영양’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군정대전환의 목적은 단순히 많은 것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제대로 바꾸어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나아지게 만드는 데 있다”며 “과제를 지속적으로 관리·점검해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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