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달성군 유가읍이 여름의 끝자락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감성축제를 마련한다.
아빠 세대의 어린 시절 놀이를 자녀와 함께 즐기는 ‘레트로’를 매개로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고 지역 기업과 상권까지 참여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축제로 꾸민다.유가읍은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 일원에서 ‘Cool한 아빠! Hot한 여름밤!’ 축제를 개최한다고26일 밝혔다.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유가읍과 지역 향토기업인 경산제지가 공동 주최한다.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행사를 주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에 뿌리를 둔 기업과 상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공동체형 축제를 지향한다.축제의 중심 주제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떠나는 추억여행’이다.바쁜 일상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아빠와 자녀가 놀이와 공연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높이고, 부모 세대의 어린 시절 문화를 자녀 세대와 공유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행사장에서는 딱지치기와 제기차기 등 부모 세대에게 친숙한 ‘추억의 골목놀이’가 펼쳐진다.부모들에게는 어린 시절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던 추억을 되살리고, 스마트폰과 디지털 놀이문화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부모 세대의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공원 거리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도화지로 활용하는 ‘분필 난장거리’도 마련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자유롭게 그림과 글을 남기며 평소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낮 동안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중심이라면 해가 진 뒤에는 축제 분위기가 음악과 공연으로 뜨거워진다.7080 복고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신나는 댄스 무대가 이어지고, DJ 허조교가 진행하는 EDM 파티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부모 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복고 음악에서 젊은 세대가 즐기는 EDM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 담아 어린이부터 부모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지역 상가 업체들이 축제에 힘을 보태 상품권 추첨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한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의 발길을 주변 상가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침체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다.특히 유가읍과 경산제지의 공동 주최는 지역기업이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 축제의 기획과 운영에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김문성 경산제지 대표는 “지역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서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가족 친화적인 도시 이미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이끄는 민관 상생 발전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유가읍은 행사 당일 많은 주민과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달성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행사장 주변 교통 관리와 현장 안전점검 등을 강화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성진 유가읍장은 “어린 시절 아빠가 즐기던 놀이를 아이와 함께 나누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유가읍은 이번 축제가 세대 간 소통과 가족의 추억을 만드는 자리를 넘어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지역 상생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