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가 군위군에 총사업비 1조5천억 원을 투입해 약 500만㎡ 규모의 초대형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전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특히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대구 도심과 군위를 연결하는 급행 철도망 구축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군위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대구광역시는 군위 첨단산업단지 기본구상을 2024년 5월 완료한 이후 사업시행자인 대구도시개발공사와 사업 타당성 검토를 준비해 왔으며, 내부 타당성 검토 결과 재무성 분석에서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검토됐다고 27일 밝혔다.대구시는 2026년 하반기까지 자체 검토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지방공기업평가원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하는 것을 목표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군위 제1첨단산업단지는 군위군 소보면 일원 약 500만㎡, 152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1조5천억 원을 투입해 첨단산업이 집적된 대규모 제조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대구시는 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될 경우 대구의 산업영토를 군위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대구·경북의 미래 신산업을 견인할 초광역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산업단지는 장래 기업 입주와 확장 수요 등을 고려해 모두 2단계로 나눠 개발한다.1단계는 약 300만㎡ 규모로 조성한다. 첨단모빌리티와 AI·로봇, 항공기계·부품 등 대구의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첨단 업종전환 산업과 미래형 에너지 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미래 제조산업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2단계는 약 200만㎡ 규모로 향후 첨단산업 수요 증가와 기업 입주 상황 등을 고려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대구시는 단계별 개발을 통해 초기 사업 부담을 줄이면서 기업 수요와 산업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미래 신산업 기업과 연구·지원 기능 등이 집적된 대규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무엇보다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예타 통과가 군위 첨단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그동안 군위지역의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에서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대구 도심과의 접근성이 광역철도 건설을 통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광역철도가 구축되면 대구 도심과 군위가 약 25분 내 철도망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력 확보와 물류·업무 접근성이 개선되고 근로자들에게는 출퇴근 편의성이 높아져 산업단지의 입지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도로 교통망도 강점으로 꼽힌다.사업 대상지는 서군위IC와 인접해 있어 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광역철도까지 연결되면 도로와 철도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을 확보하게 된다.또 구미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가까워 산업 간 연계 가능성이 높고, 첨단산업단지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과 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 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대구시는 평가하고 있다.이 같은 교통·산업 인프라를 토대로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첨단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특히 첨단모빌리티와 AI·로봇, 항공기계·부품, 미래형 에너지 등 대구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산업을 한곳에 집적할 경우 기존 대구 도심권 산업단지와 구미 국가산업단지 등 경북지역 산업기반을 연결하는 새로운 초광역 산업벨트 형성도 기대된다.대구시는 광역철도 건설과 산업단지 조성을 별개의 사업으로 추진하지 않고 계획 단계부터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의 광역철도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군위 첨단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적극 반영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접근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역사 위치와 교통 연계체계 등에 대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향후 과제도 적지 않다. 1조5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타당성 검토와 각종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통과하고 실제 기업 입주 수요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핵심으로 꼽힌다.전력·용수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적기에 확보하고 광역철도 건설 시기와 산업단지 조성 일정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대구시는 우선 자체 검토 용역과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 등 사전 절차를 철저하게 밟아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향후 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구축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추경호 대구시장은 “광역철도 예타 통과가 확정되면서 군위가 미래 첨단산업의 심장부로 도약할 최적의 여건을 갖추게 됐다”며 “교통망 구축과 산업단지 조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구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타당성 검토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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