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세계 마스터즈 육상의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 총회가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에서 개최됐다.
특히 세계 각국 대표들의 투표를 통해 2030년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최지로 미국 휴스턴이 최종 선정되면서 대구가 세계 마스터즈육상의 새로운 개최 도시를 결정하는 무대가 됐다.대구광역시와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은 지난 26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세계 각국 WMA 대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했다.이번 총회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기간에 맞춰 세계 마스터즈 육상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 마스터즈 육상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것은 2030년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최지 선정이었다.2030년 대회 유치를 놓고 미국 휴스턴(Houston)과 네덜란드 브레다(Breda)가 경쟁을 펼쳤으며, 이날 총회에서 세계 각국 대표들의 투표를 거쳐 미국 휴스턴이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다.이에 따라 대구에서 진행 중인 2026년 대회에 이어 세계 마스터즈 육상의 향후 대회 개최지 선정 절차가 구체화되면서 국제 마스터즈 육상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됐다.대구 입장에서도 세계 각국의 육상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대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총회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대구는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한 경험에 이어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까지 치르면서 국제 육상도시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특히 이번 WMA 총회는 경기 운영을 넘어 세계 육상계 주요 관계자들이 대구에 모여 국제 마스터즈 육상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대회 개최지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대구의 국제 스포츠 교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이날 총회에 대구를 대표해 참석한 진기훈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에서 대구를 찾은 WMA 대표들을 환영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모은 WMA와 각국 마스터즈 육상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WMA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마스터즈 육상 관계자들과 교류·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마스터즈 육상은 엘리트 선수 중심의 스포츠를 넘어 연령과 국적을 초월해 세계 각국의 생활체육인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와 도시 홍보, 지역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실제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는 세계 106개국에서 1만1천여 명의 마스터즈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대거 대구를 찾으면서 경기 자체뿐 아니라 대구의 문화와 관광, 음식 등을 세계에 알리는 도시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대회는 지난 22일 개막해 오는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한 대구 일원에서 이어진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마스터즈 선수들은 연령별로 다양한 육상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우정과 화합을 나누고 있다.대구시는 남은 대회 기간 동안 경기 운영과 참가 선수들의 안전·편의를 지원하는 한편 이번 국제대회를 대구의 스포츠 인프라와 도시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의 WMA 대표들이 대구에 모여 2030년 대회 개최지를 결정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WMA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