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달성군의 남부 산업권과 북부 생활권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광역 교통축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그동안 국도 5호선과 30호선 등을 이용해 우회해야 했던 논공·옥포 등 달성 남부권과 다사·하빈 등 북부권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되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는 물론 산업단지 물류 개선과 대구·경북 광역교통망 강화에도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달성군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 반영을 추진해 온 ‘달성 논공~하빈 국지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달성군 논공읍에서 경북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달성군 다사·하빈지역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의 단절된 도로망을 연결하는 대규모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총사업비는 1천564억 원으로 왕복 2차로 규모의 도로가 새롭게 건설될 예정이다.
노선에는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교량과 터널 등 주요 구조물도 포함된다.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지리적으로 나뉘어 있던 달성군 남부권과 북부권을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현재 논공·옥포 등 남부지역에서 하빈·다사 등 북부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국도 5호선과 30호선 등 기존 간선도로를 이용해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국지도 67호선이 완성되면 논공~고령 다산~하빈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축이 형성돼 이동거리와 통행시간이 줄고 지역 간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달성군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달성 남부권에는 대구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달성1·2차 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국지도 67호선이 구축되면 이들 산업지역과 다사·하빈권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이 한층 강화된다.기업들의 물류 이동경로가 다양해지고 이동시간이 단축되면 물류비용 절감과 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향후 달성지역 산업단지의 기업 유치와 투자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와 경북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측면에서도 주목된다.노선이 경북 고령군 다산지역을 거쳐 다시 달성군 북부권으로 연결되는 구조인 만큼 달성군 내부 교통망 확충을 넘어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생활·산업권으로 연결하는 광역도로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달성과 고령은 생활권과 산업권이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새로운 도로망이 구축될 경우 양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기존 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남부와 북부지역을 오가는 차량이 새로운 국지도 67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국도 5호선과 30호선 등 기존 주요 도로에 집중됐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상습적인 교통 불편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달성군의 오랜 교통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도 마련됐다.달성군은 그동안 남부권과 북부권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 필요성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국지도 67호선 사업 추진에 공을 들여왔다.특히 달성군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산업단지 확대, 생활권 변화 등을 감안할 때 기존 도로망만으로는 미래 교통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새로운 광역 교통축 구축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예비타당성조사라는 핵심 관문을 통과하면서 앞으로는 후속 행정절차와 설계 등 사업의 실제 추진을 얼마나 신속하게 진행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달성군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후속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사업이 완료되면 달성군은 기존 남북축 중심의 교통망에 동서 및 순환 연결 기능이 보강되면서 지역 내부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산업과 주거·관광 등 각 지역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무엇보다 달성군 남부지역의 산업 인프라와 북부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하나의 교통망으로 연결함으로써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논공~고령~하빈 간 국지도 67호선은 달성 남부권과 북부권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도로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군민들의 교통편의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