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 기자]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3일 서구 평리동 재건축 철거 아파트에서 화재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무각본 팀 단위 소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각 소방서 8개 팀 8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재건축 철거 아파트를 활용해 장애물을 설치하고, 실제 불을 질러 화재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2개 소방서를 1개 팀으로 지정해 진행했다. 무각본 화재진압훈련은 선착 대장의 상황 장악 등 현장지휘관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지휘 능력, 진압대원의 화재진압전술 구사 능력에 중점을 두고 재난 현장 대처능력과 효율적인 화재진압 방법을 공유하여 화재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소방대원들은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화점층 내부 진입,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등의 전술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이용수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대구소방은 복잡 다양해진 화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무각본 화재진압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현장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