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시민들이 배우와 스태프로 직접 참여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이 올해 부산을 넘어 울산과 경남으로 무대를 넓힌다.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동네방네비프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영화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한다고 밝혔다.‘영화만들기 프로젝트’는 영화 제작 경험이 없는 시민들이 배우와 스태프가 돼 기획과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 연기, 편집까지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는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직 영화감독들이 멘토로 참여해 시민들의 영화 제작 과정을 밀착 지도한다.이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마을영화만들기’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다. 올해부터 ‘영화만들기 프로젝트’로 명칭을 바꾸고 참여 범위도 부산에서 울산·경남을 포함한 부울경으로 확대했다.올해 프로젝트에는 서로 다른 활동 배경을 가진 지역 공동체와 단체들이 참여해 주민들의 삶과 지역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다.양산시지역활성화지원센터가 지원하는 ‘곰마실픽처스’를 비롯해 젊은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극예술실험집단 초’,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세이브더칠드런’ 등 3개 팀이 참여한다.이들 팀은 각각 지역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단편 극영화 3편을 제작하고, 시민들이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메이킹 다큐멘터리 1편도 완성할 예정이다.영화의전당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도 프로젝트에 힘을 보탠다.마을·장애인·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우리동네 비밀오락단’, ‘부산뇌병변복지관’, ‘광안 301호’ 등 3개 팀이 단편영화 3편과 제작 과정을 기록한 메이킹 다큐멘터리 1편을 제작한다.상리종합사회복지관과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도 협업해 단편영화 1편과 메이킹 다큐멘터리 1편을 선보인다.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되는 작품은 단편 극영화와 메이킹 다큐멘터리를 포함해 모두 10편이다.완성작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오는 10월 8일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관객들에게 공식적으로 공개된다.관객과 함께 만드는 영화축제인 커뮤니티비프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중구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와 동네방네비프는 10월 3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전역과 인근 지역에서 펼쳐진다.영화제 측은 시민들이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에 머물지 않고 직접 제작자로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경험과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