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김천시 아포읍 주민들이 한방을 매개로 건강을 챙기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진료와 건강교육은 물론 향기치유와 한방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면서 생활 속 주민자치의 의미를 더했다.김천시 아포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아포읍 행정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우리마을 오감만족 한방체험의 날’을 열었다.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한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접하고 일상의 피로를 덜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틀 동안 주민 2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프로그램도 단순한 건강강좌에서 벗어나 진료와 교육, 체험, 휴식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한방진료실에서는 한의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진료를 진행해 평소 궁금했던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한방공방도 인기를 끌었다. 주민들은 자초립밤과 주름지우개밤을 직접 만들어보며 한방 재료와 생활 속 활용법을 자연스럽게 접했다.한방교실에서는 중풍과 관절염 예방교육을 비롯해 건강기체조와 향기치유 강의가 이어졌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정보를 전달하고 주민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참여도를 높였다.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공간도 마련됐다.향기쉼터에서는 주민들이 천연향 수면안대를 착용하고 빈백에 편안하게 누워 은은한 향기 속에서 휴식을 취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오감 놀이터도 함께 운영돼 어르신뿐 아니라 가족 단위 주민들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주민들은 함께 한방체험에 참여하고 건강 정보를 공유하면서 평소 자주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과 안부를 나눴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주민 간 관계를 이어주는 지역공동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셈이다.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가까운 곳에서 건강도 챙기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웃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우리마을 오감만족 한방체험의 날’은 경북도와 김천시의 지방보조금 지원을 받아 운영됐다. 아포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발굴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자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박용국 아포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이 건강을 챙기면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자 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이영구 아포읍장은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회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