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주왕산국립공원 절골계곡에서 시원한 계곡물을 직접 밟으며 자연을 만나는 이색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탐방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9월까지 연장 운영된다.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테마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인 ‘절골계곡 첨벙 트레킹’을 오는 9월 13일까지 총 4회 추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절골계곡 첨벙 트레킹’은 국립공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계곡 물속을 직접 걸으며 자연을 체험하는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특히 국립공원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하게 계곡 물속을 걷는 방식으로 운영돼 일반적인 산행이나 계곡 탐방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단순히 계곡물을 걸으며 더위를 식히는 체험에 그치지 않고 국립공원 큐레이터의 생태 해설을 결합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는 점도 특징이다.참가자들은 큐레이터와 함께 절골계곡을 걸으며 계곡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국립공원을 탐방하는 방법도 배운다.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처럼 자연체험과 생태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 운영 방식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 8월 23일 기준 ‘첨벙 트레킹’ 누적 참가자는 413명에 달한다.특히 회당 참가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면서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탐방객 사이에서 예약 경쟁이 이어졌다. 참여 기회를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잇따르면서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9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평균기온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 전망 역시 추가 운영 결정에 반영됐다.이에 따라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당초 운영 일정을 연장해 9월 13일까지 모두 4차례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 더 많은 탐방객에게 절골계곡의 자연과 생태적 가치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트레킹의 추억을 공유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참가자가 트레킹 도중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국립공원 굿즈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탐방객이 직접 절골계곡의 풍경과 체험 모습을 공유함으로써 주왕산국립공원의 새로운 생태관광 콘텐츠를 알리는 효과도 기대된다.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이 국립공원 큐레이터로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 주민이 직접 지역의 자연자원을 알리고 탐방객과 소통함으로써 국립공원 생태관광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절골계곡 첨벙 트레킹을 비롯한 특색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주왕산과 청송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제 방문으로 이어져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기창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절골계곡과 주왕산국립공원에 대한 많은 관심과 방문이 청송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국립공원 큐레이터가 국민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생태관광을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