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포항시가 프랑스 대표 국립 연구기관인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와 국제 공동연구 협력 확대에 나섰다.    포항에 집적된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을 연결하는 기초과학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28일 포항시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함께 프랑스 CNRS 본원과 주요 연구기관을 방문해 공동연구 확대와 연구자 교류, 포항 내 연구협력 거점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일본 도쿄 CNRS 동북아사무소 방문에 이은 후속 협의다.    당시 논의된 APCTP-CNRS 연구협력센터와 한국 연락사무소 구축 가능성을 CNRS 본원 차원의 협력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방문단은 소르본대학교 응집물질이론물리연구소(LPTMC)를 시작으로 CNRS 본원, 에콜 폴리테크니크 통계물리연구소(LPMC), 파리-사클레대학교 이론물리·통계물리연구소(LPTMS) 등을 차례로 찾았다.협의의 핵심은 APCTP와 CNRS 간 공동연구 확대와 연구자 교류다.    양측은 공동 워크숍과 국제 학술행사 개최,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뿐 아니라 이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연구협력 거점을 포항에 두는 방안도 논의했다.특히 지난 27일 CNRS 본원에서는 기존 협력 관계를 장기적인 연구 네트워크로 확대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양측은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연구자 교류 등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데 뜻을 모으고 CNRS의 국제협력 프로그램과 연계한 연구 거점 구축 가능성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포항시는 이번 협의 과정에서 지역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포항에는 APCTP 본부를 비롯해 POSTECH과 포항가속기연구소(PAL) 등 국내외 연구자들이 활용하는 연구 기반이 집적돼 있다.    여기에 APCTP가 확보한 아시아·태평양 연구 네트워크와 CNRS의 유럽 연구망을 연결하면 포항을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게 포항시의 구상이다.APCTP는 1996년 설립된 국제이론물리 연구기관으로 포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과 다양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CNRS는 자연과학뿐 아니라 공학·인문사회 등 전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국립 연구기관이다.    프랑스 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조직을 운영하며 국제적인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도쿄 방문이 CNRS와 포항 간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첫 단계였다면 이번 프랑스 방문은 CNRS 본원 및 현지 연구기관과 협력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며 “실질적인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확대해 포항이 글로벌 기초과학 협력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