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추석 명절 당일 문을 닫는 동네의원이 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공백과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막기 위해 대구시가 지역 의료계와 함께 비상진료체계 구축에 나선다.대구시는 추석 당일인 9월 25일 시민들의 진료 불편을 줄이고 응급실에 경증환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구광역시의사회와 함께 ‘명절 비상진료 지원사업’에 참여할 동네의원을 모집한다고28일 밝혔다.명절 연휴에는 상당수 동네의원이 휴진하면서 독감이나 감기 등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도 불가피하게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늘어나면 환자들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과 상대적으로 높은 진료비 부담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응급실 의료진이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데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대구시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대구시의사회와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명절 당일 경증환자를 위한 ‘명절 비상진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명절에도 지역 동네의원이 일정 부분 문을 열도록 해 감기와 독감 등 경증환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번 추석에도 명절 당일인 9월 25일 진료에 참여할 동네의원을 사전에 확보해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과 진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참여를 희망하는 의원은 오는 9월 10일까지 대구광역시의사회 또는 관할 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대구시는 지역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추석 당일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시민들이 필요한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비상진료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실제 명절 당일 문을 연 동네의원은 상당한 의료수요를 분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설 명절 당일에는 지역 동네의원 26곳이 비상진료 지원사업에 참여해 모두 1,683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의원 한 곳당 평균 6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한 셈으로, 명절 기간 경증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형병원 응급실의 진료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했다.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는 올해 추석에도 의료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시민들의 진료 선택권을 넓히고 응급실 과밀화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장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의사회의 사명인 만큼 명절 의료공백을 줄이는 데 앞으로도 힘을 보태겠다”며 “이번 추석에도 회원 여러분이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명절에도 진료실을 지켜주시는 동네의원 덕분에 시민들이 마음 놓고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며 “올 추석에도 병·의원과 약국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대구시는 참여 의료기관이 확정되는 대로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등 명절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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