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군위군협의회가 지역 어르신들과 군위 곳곳을 둘러보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특별한 동행에 나섰다.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군위군협의회는 지난 29일 희망풍차 결연 어르신과 적십자 봉사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풍차 어르신 힐링 군위투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평소 외부활동과 문화·여가생활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어르신들에게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고, 봉사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사회적 고립감과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어르신들은 이날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삼국유사테마파크를 찾아 군위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보며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원들은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고 말벗이 돼 함께 산책하며 정서적인 교감을 나눴다.점심 식사 이후에는 추억의 박물관 ‘엄마아빠 어렸을적에’를 방문했다. 어르신들은 옛 생활상을 재현한 공간을 둘러보면서 어린 시절과 젊은 날의 기억을 떠올리고 서로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르신들은 석고 방향제 만들기에 참여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면서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경험과 소소한 성취감을 느꼈다.이어 군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화본역을 찾아 옛 간이역의 정취를 느끼며 추억을 나눴다. 화본카페 삼국유사배움터에서는 봉사원들과 차를 마시며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번 나들이는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을 넘어 어르신들이 집 밖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를 더했다.특히 평소 희망풍차 결연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생활을 지원해 온 적십자 봉사원들이 여행 일정에도 함께하면서 지속적인 돌봄과 정서적 유대관계를 이어갔다.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군위군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과 홀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지역 공동체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