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성주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도 음식물류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표창을 수상하며 전국 2위의 쾌거를 거두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 억제 및 감량 실적, 종량제 운영, 수거·처리 체계, 주민 참여 등 전반적인 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특히 성주군은 현장평가 대상 지자체 가운데 유일한 군(郡) 지역으로 선정되어,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주거지가 분산된 농촌지역의 구조적 한계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모범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성주군은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성주읍 및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도시형 ‘RFID 음식물 종량기’를 과감히 도입했다.
시범운영 기간(2022년 1~6월) 동안 주민 불편사항을 꼼꼼히 보완한 뒤 2022년 7월부터 전면 시행에 돌입했으며, 현재는 일반 배출장소와 재활용동네마당 등을 포함해 총 295대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체계를 구축했다.아울러 고령층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반복적인 현장 교육과 카드 사용법 안내를 실시하고, 고온스팀 세척사업 및 전담인력을 통한 상시 점검 등 위생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농촌에서는 RFID 종량제 운영이 어렵다’는 기존 인식을 깨고, 교통카드 및 신용카드 기반 선불 결제 시스템을 정착시켜 주민 편의와 위생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렸다.성주군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음식물류폐기물 관리체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해 ‘지역 맞춤형 순환경제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이 준공되면 관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전량 자체 처리하고,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해 ‘에너지 자립형 농촌’ 실현에 다가설 계획이다.전화식 성주군수는 “성주군 역사 이래 최초로 음식물류폐기물 분야에서 이처럼 큰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생활폐기물 처리 전반에서 도시와 농촌 간 격차를 줄이고, ‘살고 싶은 도시 1위, 성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