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의성의 대표 농특산물인 한지마늘이 전국 외식 프랜차이즈 유통망과 만나 소비시장 확대에 나선다.
단순한 농산물 공급을 넘어 의성마늘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공동 마케팅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농가소득까지 높이는 지역과 기업 간 상생모델 구축이 기대된다.의성군은 지난달 31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기영에프앤비와 의성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의성을 대표하는 한지마늘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외식 제품 개발과 온·오프라인 공동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기영에프앤비는 ‘두찜’을 비롯해 ‘떡참’,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전국 단위 외식 유통망을 갖춘 기업과 의성군이 손을 잡으면서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소비처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양측의 협력은 이미 의성마늘을 활용한 신메뉴 출시로 구체화되고 있다.기영에프앤비는 지난달 27일 송훈 셰프와 공동 개발한 두찜의 신메뉴 ‘의성마늘곱도리탕’을 전국 매장에 출시하고 의성마늘을 활용한 제품 판매를 본격화했다.의성마늘곱도리탕은 의성마늘 특유의 알싸하면서도 깊은 풍미에 닭고기와 한우대창의 고소한 맛을 더한 메뉴다.
단순히 마늘을 식재료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명에 ‘의성’을 직접 내세워 산지의 특색과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의성마늘을 활용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판매할 경우 지역 마늘농가에는 안정적인 대량 소비처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의성마늘의 품질과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의성군은 이번 협약을 일회성 제품 출시나 홍보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소득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양 기관은 앞으로 제품 판매실적과 의성마늘 사용량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소비자 반응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추가 제품 개발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공동 홍보·마케팅에도 힘을 모은다.
전국 프랜차이즈 매장과 기업의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해 의성마늘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른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가능성도 넓혀나갈 계획이다.의성군은 농산물 산지와 외식기업 간 직접적인 협력이 확대될 경우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기업은 품질 좋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할 수 있어 상호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기영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성군과 함께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단발성 협력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상생 활동을 통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의성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