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가 1일 오전 1시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고령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식도암 치료를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30일간 병가를 내고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령군 출신인 고인은 1979년 고령군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41년 동안 지역 행정 발전에 헌신했다.
기획조정실장과 총무과장, 대가야읍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군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행정 역량을 쌓았다.공직에서 물러난 뒤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고령군수에 당선됐으며, 지난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군민의 선택을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고인은 재임 기간 고령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2023년 9월 대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이끌며 고령을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알리는 전환점을 마련했다.2025년 2월에는 고령이 대가야고도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가야의 역사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기반 확충에도 힘을 쏟았다.
재임 기간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며 고령 발전의 토대를 다졌다.평생을 고향과 공직에 헌신한 고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령군청과 지역사회에는 깊은 애도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유족으로는 부인 이경화 씨와 아들 성욱 씨가 있다.빈소는 고령대가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1일 정오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8시이며,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8시 30분 고령군청에서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