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동구가 어린이공원과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등 주민 이용이 많은 시설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긴급상황 대응과 생활 안전 강화에 나섰다.대구 동구는 최근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78곳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사물주소는 건물이 아닌 버스정류장과 공원, 택시승강장 등 시설물이나 장소에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위치를 표시하는 주소정보다. 건물 주소가 없는 장소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응급·재난 상황 발생 시 신고자와 구조기관 간 신속한 위치 공유가 가능하다.이번에 설치된 사물주소판에는 해당 시설의 도로명과 기초번호가 알아보기 쉽게 표시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낯선 장소나 건물이 없는 야외에서 사고를 당하더라도 사물주소를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주소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현재 위치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원터치 문자 신고 기능도 제공돼 응급상황에서 위치정보를 신속히 알리고 구조를 요청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동구는 앞으로 지진대피소를 비롯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사물주소판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에 설치된 주소판에 대해서도 훼손이나 망실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우성진 동구청장은 “사물주소판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전달하도록 돕는 중요한 안전시설”이라며 “사물주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높이고, 설치된 주소판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