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한여름 고된 농사일을 잠시 내려놓고 음식을 나누며 즐기던 조상들의 신명 나는 세시풍속이 경북 영주 무섬마을에서 현대적인 풍류로 재탄생한다.영주시는 오는 5일 오후 1시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무섬마을 일원에서 전통문화 체험 행사인 ‘종갓집 일꾼들의 풋굿 굿판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무섬마을이 지닌 고유의 전통문화와 깊은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조상들이 한여름 힘든 농사일을 마친 일꾼들과 함께 모여 일손을 놓고 음식을 나누며 놀고 풍류를 즐기던 전통 세시풍속인 ‘풋굿’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하루 동안 직접 `종갓집 일꾼`이 되어 옛 농촌의 소박한 생활문화와 끈끈했던 공동체 놀이를 온몸으로 경험하게 된다.이날 행사의 백미인 화합의 ‘단심줄놀이’는 오후 1시 30분과 2시 30분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흥겹게 진행된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실력파 ‘창작극단 깍두기’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전 세대가 하나 되는 ‘강강술래’가 무섬마을의 가을 하늘 아래 울려 퍼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 체험 행사가 종일 운영된다.    구체적으로는 ▲윷으로 가볍게 알아보는 하반기 운세 ▲세시풍속 기억력 놀이 ▲무섬 퀴즈 산책 ▲기념 배지 만들기 ▲전통 보드게임인 승경도 놀이 ▲몸과 마음을 채우는 싱잉볼 체험 ▲한국의 맛과 멋을 담은 떡메치기 등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김명자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에 개최되는 `풋굿 굿판 한마당`은 단순한 일회성 전통문화 체험을 훌쩍 넘어, 무섬마을의 유서 깊은 고택과 따뜻한 마을 공동체, 그리고 옛사람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이야기를 직접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며, "가족과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많은 분이 무섬마을을 찾아 전통과 놀이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따뜻한 초대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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