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 경상북도 최고 모래판의 최강자를 가리는 도내 최대 규모의 씨름 잔치가 청도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청도군은 경상북도 씨름 최강자를 가리는 ‘2026 경상북도 씨름왕선발대회’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청도군체육회와 청도군씨름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도내 16개 시·군을 대표하는 500여 명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물러섬 없는 단체전과 개인전 승부를 펼치며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뽐냈다.치열한 접전 끝에 영광의 종합우승 트로피는 개최지인 청도군의 품에 안겼다.
이어 안동시가 종합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포항시가 종합 3위에 올랐다.
아울러 모범적인 태도와 협동심을 보여준 울진군에는 모범선수단상이 수여됐다.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낸 개인전 각 체급별 씨름왕 영예는 다음과 같다.
▲ 초등부 최강산(영주시) ▲ 중등부 류재원(영주시) ▲ 고등부 이재욱(구미시) ▲ 대학부 김태우(안동시) ▲ 청년부 박지원(청도군) ▲ 중년부 안재영(청도군) ▲ 장년부 강석은(경산시) ▲ 여자부 매화급(-60kg) 신연우(안동시) ▲ 국화급(-70kg) 박진주(경산시) ▲ 무궁화급(-80kg) 예연정(포항시) 선수가 각각 부문별 정상을 차지하며 최고 씨름왕에 선발됐다.이번 대회 각 부문별 우승을 차지한 영광의 씨름왕들에게는 오는 11월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개최되는 ‘대통령배 2026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실력을 겨루게 된다.박권현 청도군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 청도군이 값진 종합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의 맥을 굳건히 계승하고, 우수한 선수 발굴과 육성 및 저변 확대를 통해 청도가 명실상부한 경북 씨름의 중심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